[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취임 후 첫 무역업계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30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차세대 성장산업인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10개사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은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면서 "무역협회는 수출 현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역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혁신기업 사례를 전파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 기업은 △위더스코리아 △한일 △삼진정밀 △나노하이테크 △레딕스 △바이오니아 △신테카바이오 △트위니 △푸시풀시스템 △셀포원이다.
 무협 구자열 회장, 취임 후 첫 수출 현장 소통.jpg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30일 대전에서 KAIST 창업기업인 '다임리서치'를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30일 대전에서 KAIST 창업기업인 '다임리서치'를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구 회장은 간담 회 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신테카바이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으로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다임리서치를 방문했다.
특히 이광형 KAIST 총장을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시대 수출기업의 기술혁신과 스타트업 해외 진출 등 무역협회와 KAIST 간 산·학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번 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경남, 인천, 서울 등 지역 무역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 친환경,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과 함께 우리 무역의 패러다임 전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