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의 3월 국내, 해외 실적은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국내 7만3810대, 해외 30만21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7만592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대비 국내는 2.3%, 해외는 28.6% 증가한 수치다. 전체 실적은 22.4% 늘었다.
국내 실적을 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9217대 팔리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아반떼 8454대, 쏘나타 6233대 등 세단은 총 2만3982대가 판매됐다. RV는 펠리세이드 5897대, 투싼 4985대, 싼타페 4274대 등 총 1만970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3월 37만5924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랜저 모습. 사진/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252대, GV70 5093대, GV80 2470대 등 총 1만4066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넥쏘는 934대가 판매되면서 기존 지난해 4월 795대를 넘어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발생한 공장 생산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며 “아이오닉5,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