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내후년까지 호황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연례 주주서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주주서한은 JP모건의 사업 개요뿐만 아니라 공공정책 진단 등을 망라함에 따라 월스트리트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다이먼은 "미국 경제가 호황을 맞을 것 같다"며 "저축 증가와 새로운 경기부양책, 더 많은 양적완화, 추가 인프라 투자법안 가능성, 성공적인 백신 접종과 '유행이 끝날 무렵의 희열' 등이 결합하면 경제 호황이 2023년까지 쉽게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달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미국인은 1인당 최대 1400달러(약 157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다이먼은 경제가 빠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하는 '골디락스 경제'가 실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서한은 66페이지 분량으로 이제까지 다이먼이 내놓은 주주서한 중 가장 길었다고 NYT는 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