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기대와 인플레 우려가 교차되면서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02포인트(0.05%) 상승한 3만3446.2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에 거래를 종료했다. S&P 500 지수는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54포인트(0.07%) 내린 1만3688.84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초완화적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을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전체 인구의 33.1%가 적어도 1번은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끝낸 비중은 19.4%였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완화 정책을 바꾸기 전까지 상당한 진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최대 고용 및 물가안정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실현되려면 얼마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그때까지 자산매입은 적어도 현 속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경기가 개선되면서 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