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비중 확대로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1분기 매출은 27조3909억원, 영업이익은 1조65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2%, 9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10.7% 늘어난 100만28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주요 국가들의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 증가 및 판매믹스 개선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 1분기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대외적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투싼, GV70, 아이오닉 5 등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