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2013년부터 디지털방송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림에 따라 영세한 방송콘텐츠 사업자들이 고화질의 방송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지원센터가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경기도와 ‘디지털방송 콘텐츠 지원센터’ 건설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위원회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하고 의미있는 방송통신 콘텐츠 개발”이라며 “그 일환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콘텐츠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에서 중소규모 방송콘텐츠사업자들은 고화질, 입체 양방향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송출할 수 있게 됩니다.
경기도는 한류월드 단지에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에 필요한 토지를 조성원가로 싸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지사는 “감정가와 조성원가가 170억원 차이가 나지만 그 차액이 방송디지털 콘텐츠 발전에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되고 있는 관련 법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방송 콘텐츠 지원센터는 6개의 최신식 스튜디오와 16개의 편집실 등을 갖춰 총 2000억원 규모로 2012년 말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토지매입과 장비구입 비용은 방통위가 지불하고, 시설공사는 문화부가 맡게 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방송 콘텐츠 지원센터 설립으로 시청자가 보다 양질의 방송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영세한 사업자도 다양한 비지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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