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4차대유행 기로에 서있다.
3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7명 증가한 3만834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들어 15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200명이 넘는 날이 늘어나는 등 갈수록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검사 건수는 1만5575명으로 전일 2만2343명 보다 줄었다. 이 중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3585명으로 전날 8071명 대비 감소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일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의 경우 지난 2일 0.6%로 1일(0.5%)와 비교해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타시도 소재 게임개발업체 관련 2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강북구 지인모임 관련 1명 △수도권 지인모임관련 1명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1명 등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발생이 가족, 지인간 모임을 통한 전파로 직장,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부터 3주간 유지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