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만화 붐이 거셌던 한 주였다. 갓 출간된 한국 소설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5일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4월29일~5월5일)에 따르면 이번 주 만화 ‘주술회전’의 소설 버전의 책과 원본 만화는 각각 1, 2위에 올랐다.
지난 주 1위였던 만화 ‘귀멸의 칼날 완결판’은 4위,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3권’, ‘흔한 남매 7권’,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6권’ 등 만화 책이 10위 권 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서적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예스24 관계자는 “한국사, 과학 등의 지식을 만화로 풀어낸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정재승의 지식 교양 과학 만화 ‘인간탐구보고서’도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간된 한국 소설도 독자들이 많이 찾았다. 최근 이슈가 되는 가상 화폐를 소재로 한 장류진 작가의 ‘달까지 가자’, 구병모 작가의 ‘바늘과 가죽의 시’는 주요 서점가 상위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장류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4권’이 31위에 올랐다. 타 소설에 비해 20~30대 독자들이 85% 비중으로 높은 구매 비중을 보였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예스24, 인터파크도서(4월28일~5월4일)에서 각각 1, 2위에 오르며 장기 정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엔드 오브 타임’, ‘프리워커스’, ‘엘리어트 파동 이론’,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등은 이번 주 20위권 안팎 흐름에서 움직였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