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0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했으며 매출도 3조4441억 원으로 3.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 측은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 현장이 지난해 말 준공했고 나이지리아 현장의 원가율이 개선되는 등 지난해 보다 해외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상승에 대해선 "주택부문에서 지난해 분양한 판교 푸르지오, 효창파크 푸르지오 등의 매출 반영으로 24% 가량 늘어난데다, 건축부문에서 송도주상복합, 부산센텀주상복합 등 대규모 현장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부진합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4% 감소했습니다. 직전분기보는 20% 가까이나 줄어든 수칩니다.
2분기 매출도 1조805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0.82%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의 상반기 신규수주 금액도 지난해 상반기 5조801억원보다 28.3% 줄어든 3조64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우건설 측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발주가 많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줄어들어 토목부문의 수주가 감소했고,2분기에 수주가 예상되던 해외현장 프로젝트의 계약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0.6%증가한 34조6천억원으로, 앞으로 5년치 공사물량을 확보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