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사회적 대타협이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하지만 다행히 최근 경제지표들이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면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늘지 않으면 아무리 경제지표가 좋아도 체감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JPG "최태원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고용노동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최근 고용노동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이어 "노동시장 양극화, 대립적 노사관계, 산업재해, 새로운 고용형태 등 해결할 과제도 많다"며 "정부와도 소통의 파트너십 통해 여러 현안 함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경덕 장관은 "고용부가 하는 여러 업무들은 사측, 노측과 함께 문제를 풀어야 할 게 많다"며 "그 과정에서 사측 또는 노동자 측이 서운해하는데, 정부는 사안마다 균형감 있게 다루고 현장과 정책간의 간극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어려운 상황 속에 일자리를 늘리려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안 장관은 최근 개정된 노동법 시행 과정에 노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대한상의에 노동자의 안전 등 사회적 영역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이고 근본적 변화를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