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의 통계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계약건수와 가입자 수 등 관련 통계를 직접 산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퇴직연금사업자가 제출한 퇴직연금 계약건수와 가입자 수 등의 현황을 금감원이 매월 집계만 해 발표해왔다.
하지만 통계자료가 정책과 감독의 기초로 쓰이는 등 그 중요성을 감안해 통계 집계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방안으로 퇴직연금사업자는 일정시점에 보유하고 있는 개별계약 현황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를 근거로 통계오류를 유발시킬 수 있는 중복 계약건수와 가입자수를 직접 검증해 산출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개선된 방식에 따르며 6월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총 18조9898억원이며, 도입사업장 수는 7만8517개사, 가입자수는 180만7642명이다.
금감원은 이번 방안으로 통계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며, 퇴직 연금 도입을 준비중인 기업체와 정책당국, 관련 연구기관 등 통계정보 이용자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통계집계 방식은 6월말 기준 퇴직연금통계 발표부터 반영이 되며 7월 하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