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회사 분할을 결정한
만도(204320)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사업부가 분할되면서 주주 가치가 희석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만도는 전날 대비 9.40% 내린 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는 전날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 사업의 물적 분할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9월 1일이다.
신설 법인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MMS)’은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자율주행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존속법인인 만도는 전기차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를 볼때 기존 주주 관점에서 ADAS(자율주행) 사업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