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만도(204320)가 EV 솔루션(섀시 전동화·EV 신사업)과 자율주행(ADAS) 사업을 양대축으로 전문화를 추진해 2025년 매출 9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만도는 자율주행 사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의 물적 분할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분할안은 내달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오는 9월1일이다.
만도는 신설법인의 모회사로서, 양사 상호 운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만도가 추구하는 ‘자동차 능동 안전 솔루션 리더’의 지위와 경영 지배력을 유지한다. 또한 적시 자금조달 구조를 갖춰 자율주행 사업의 고도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설 예정 법인 ‘MMS(Mando Mobility Solutions·가칭)’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MHE(만도 헬라 일렉트로닉스)는 자율주행 사업 시너지를 고려해 MMS의 자회사(100%)로 편입된다. MMS와 MHE의 매출·손익은 ㈜만도에 100% 반영되며, 2025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만도
존속법인 만도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경험, 소프트웨어 솔루션 고도화를 기반으로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게 된다. 현재 섀시 전동화 시스템 제품이 주력 사업인 만도는 신사업으로 전기차용 e-Drive(엔진), e-Corner Module(섀시 전동화 통합 모듈) 등 차세대 EV제품과 수소차 배터리 충전 컨버터 등 xEV 관련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만도 목표 매출액은 2021년 사업계획 대비 약 2조2000억원 늘어난 7조4000억원이다. MMS를 포함한 2025년 만도 연결 매출 총액(계열사 중복 매출 제외)은 2021년 사업계획 6조1000억원) 대비 약 3조원 증가한 9조원 달성이 목표다.
조셩현 만도 총괄사장은 “핵심 사업 전문화는 급변하는 시장의 허들을 넘어서기 위해서 만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만도·MMS, 양사 모두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