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이사회에 대표이사(CEO)의 경영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소위원회 중 인사·보상위원회에 '대표이사에 대한 평가'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사회 소위원회 내부 규정이 신설됐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인사·보상위원회는 회사 공식 지배기구인 이사회 소속 이사들에 대한 보수 한도를 결정하고 등기 임원 및 기타 경영진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나 보상 등에 대한 사항을 의결하는 소위원회로 알려졌다.
이번에 SK하이닉스가 인사·보상위원회를 개편함으로써 현재 회사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은 경영성과에 대해 평가를 받는다. 매년 전사 및 대표이사의 핵심성과지표(KPI)를 심의 및 확정해 연 1회 평가하고 보상 수준을 결정한다. 이들은 올 연말 2021년도 KPI를 바탕으로 이사회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