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5월 유럽에서 4만3865대, 4만4306대를 판매했다. 전년동월 대비 각각 104.9%, 110.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시장 규모는 108만3795대로 73,7%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합산점유율은 8.1%로 지난해보다 1.3%p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유럽판매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현대차
차종별로는 현대차는 투싼(1만4468대), 코나(1만821대), i20(5678대) 순이었다. 기아는 씨드(1만814대), 스포티지(9064대), 니로(7321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기저효과로 판매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반등했다”면서 “차량용 반도체 여파에서 회복하면서 유럽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