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포털 알고리즘 편향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네이버(
NAVER(035420))가 17일부터 뉴스 이용자가 추천을 원하지 않는 언론사 기사를 직접 제외할 수 있는 숨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MY뉴스 상단 우측에 숨김 설정 화면에서 추천을 원하지 않는 언론사를 선택 가능하며, 추천 뉴스 영역인 ‘MY뉴스’와 ‘섹션별 헤드라인 뉴스’에서 해당 언론사의 기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인 뉴스 추천 알고리즘 원리상 숨김 설정한 언론사가 너무 많거나, 추천 및 구독중인 언론사의 뉴스를 모두 읽어 자동 추천 뉴스에 제공될 기사가 부족할 경우, 숨김 설정한 언론사 기사가 노출될 수도 있다.
한편 네이버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를 직접 선택하고, 해당 언론사가 추구하는 편집 가치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언론사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각 언론사가 직접 주요 기사를 선정하는 ‘언론사 홈’ △기자 개인 브랜딩이 가능하고 뉴스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자 홈’ 등을 통해 뉴스 소비가 구독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 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가 뉴스 코너에서 추천 원하지 않는 언론사 기사 숨김 서비스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