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해운 대란에 따른 선박 부족이 계속되면서 산업계 곳곳에서 선적 공간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내 최대 화주인 포스코는 자사 화물 운반선의 남는 공간을 중소기업에 내주기로 최근 결정했습니다.
기존엔 고객사에만 공간을 제공했는데 사업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에도 개방한다는 겁니다.
선적 공간 제공은 무역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게 됐습니다. 무역협회는 포스코와의 협업 외에도 수출 기업 선박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최근 HMM과 고려해운 본사를 방문해 지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2위 컨테이너선사 SM상선도 매주 일정량의 선박 공간을 무역협회를 통해 수출 기업들에 제공 중입니다.
이처럼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수출 기업의 해상 물류 공간 확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어려움은 여전히 큽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넘치면서 컨테이너선 운임 또한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