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KB증권이
SKC(011790)의 올해와 내년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7000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했다.
7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PG스프레드 상승에 따른 화학사업 이익 증가와 전지용 동박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8.7%, 4.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동박 및 반도체 소재 증설을 통해 SKC 분기별 최대 실적은 2022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SKC는 5공장 상업가동에 따라 하반기 전지용 동박 실적이 호전을 앞두고 있다. 백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5공장 풀가동 시 동박 매출액은 기존 대비 26.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도체 소재 실적 호전도 기대할 부분이다. 반도체 웨이퍼 연마용 자재(CMP패드) 증설에 따라 제2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는 "판매를 위한 인증절차가 상반기 중 순조롭게 진행됐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SKC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14억원, 1071억원으로 전년비 38.1%, 12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높아진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전지용 동박 수출 가격이 전분기 대비 6.2% 상승하면서 외형성장이 이익 증가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제약·화장품도 고객 확대로 2분기 프로필렌글리콜(PG) 수출 가격이 전분기 대비 50.0%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