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에 협력한다.
현대차(005380)와 제주도는 전날 제주도청 서울본부에서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제주도는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제주도 내 초고속 충전기 설치 등 이용 편의 제고를 통한 전기차 타기 좋은 환경조성 △국내 최초 그린수소 기반의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승용·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통한 수소 생태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현대차와 제주도가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에 협력한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차
또한 △친환경차 분야 연관산업 발전 및 육성 △친환경차 홍보 활동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기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활용도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제주도 전용 전기차 웹사이트인 ‘탐라는 전기차’를 오픈했다. 탐라는 전기차는 △전기차 소개·활용·뉴스 등 콘텐츠 △전기차 충전소 위치·충전 가능 상태 조회 △고장 충전기 공유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현대차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풍력 발전의 잉여 전력으로 생산되는 그린수소를 활용한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승용 및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이번 MOU가 친환경차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확산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현대차는 제주도와 함께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