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324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원, 21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279억원을 팔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보고서 등을 통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러셀2000지수가 2% 넘게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이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고점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상승폭을 확대하진 않았다"며 "수급 주체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단 발 빠른 대응 속 업종별, 종목별 순환매가 지속되는 등 관망세가 짙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요 업종 18개 모두 상승 마감했다. 건설업과 은행 등이 2%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철강·금속(1.88%), 섬유·의복(1.75%), 금융업(1.75%), 보험(1.71%) 증권(1.61%), 운송장비(1.58%) 등도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71포인트(0.55%) 상승한 1034.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4억원, 434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10원(0.18%) 하락한 1147.00원에 장을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