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청년 인구 비율이 40.6%에 달하는 관악구가 청년에 특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년을 위한 청년청 건립부터 취업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관악구는 총 사업비 130억을 투입해 청년종합활동 거점공간인 '관악 청년청'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15일 밝혔다.
관악 청년청은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연면적 1533㎡ 규모로 지난 1월 착공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악구는 청년청을 통해 경력단절, 취업난, 주거 등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들에게 고용,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 종합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들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구는 앞서 지난 2019년 청년 문화활동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을 마련해 △1:1 종합생활상담 프로그램 ‘상담오랑’ △심리, 진로 등 종합상담 참여자-전문가 연계 프로그램 △청년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프로그램 등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구는 청년 실업 주거 등 청년들의 현실적 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관악구 일자리카페 취업지원 프로그램 △관악 청년 직무부트캠프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 △AI·VR면접체험관 운영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청년들의 취업 및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날로 가중되는 고용쇼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청년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1인당 50만원씩 취업장려금을 지원했으며, 오는 하반기 1차 미지급자를 대상으로 2차 지원도 시행할 계획을 세웠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 청년청 조감도. 사진/관악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