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삼성증권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ESG평가에서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인 2020년 BBB등급에서 올해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MSCI는 매년 전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과 관련돼, 각 영역별로 주제를 나눠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는데,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로서 가장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
MSCI는 1999년부터 ESG평가를 해왔는데, MSCI의 ESG 지수는 글로벌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지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MSCI ESG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운용자금 규모는 1000억달러가 넘을 정도로 투자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 MSCI A등급이라는데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증권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