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덕산네오룩스(213420)의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26.9%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투는 2분기 덕산네오룩스가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3%, 영업이익은 54.0% 상승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영업이익 108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소현철 신한금투 연구원은 “2분기는 신규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양산 준비에 따른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2 패널 판매 호조로 성과를 보였다”며 “3분기에는 아이폰13향 OLED 패널, 삼성전자의 폴더블 OLED 패널, OLED 노트북 패널 생산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QD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은 아이패드와 맥북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OLED 패널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중소형 OLED 패널 라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투는 올해 덕산네오룩스의 총 영업이익이 583억원으로 전년동기 45.4% 증가할 것으로 봤으며, 내년에는 26.3% 증가한 7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9월부터 애플 아이폰13,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로 OLED 소재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노트북용 OLED 패널 탑재 확대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