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넥센타이어(002350)가 기아의 첫 순수 전기차인 'EV6'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넥센타이어가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사진/넥센타이어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75km, 초고속 충전 이용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EV6에는 넥센타이어의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제품이 공급된다. 로디안 GTX EV는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저소음 등 전기차에 필요한 요구 성능들을 전부 만족시키는 올시즌 프리미엄 타이어다.
엔페라 스포츠 EV는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로 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대폭 높였으며 그립 특화 컴파운드를 적용해 접지력과 제동력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마모 성능에 특화됐다. 또 흡음 기술 (Noise Reduction System)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따라서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이 기존 제품 대비 약 5dB 저감돼 정숙한 주행을 제공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카누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카메이커의 전기차 차량 개발에 참여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