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5주째 1000명대를 기록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11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감염사실이 확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21명이다. 이는 전날 동시간 집계된 1384명보다 637명 많은 규모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발생 환자 수가 2000명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확히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568일 만이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380명(68.3%), 비수도권 641명(31.7%)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652명, 서울 618명, 인천·경남 110명, 부산 103명, 충남 76명, 경북 67명, 대구 66명, 울산 48명, 충북 34명, 대전 32명, 제주 28명, 광주 20명, 강원·전북 19명, 전남 18명, 세종 1명이다.
한동안 정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1380명으로 치솟았다. 10일 0시 기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975명보다 405명 많은 수치다.
자정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100~22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9일 오후 9시 기준 집계된 확진자는 10일 0시까지 156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 1212명이 발생한 이후 3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감염사실이 확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21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