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수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지난 17일 밤 토마토TV '토마의 신' 프로그램에 출연해 엑시콘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그는 엑시콘에 대해 "지난번에 1만7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었는데, 목표가에 조금 못미친 1만6700원을 기록한 이후 급락하고 있다"며 "DDR5와 파운드리 두 영역에 걸쳐있는 종목으로 내년까지 중기적인 전망이 좋아 하락시 매수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엑시콘은 삼성전자라는 큰 형의 비호 아래 커가는 아우"라고 비유하고,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하고 삼성전에 납품하는 든든한 배경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추천근거로는 "지난 7월7일 단가가 높은 고용량 Burn-in 테스트 장비 약 1067억원을 수주했다"며, "이 장비는 EUV 관련 장비로 앞으로도 삼성전자가 늘려나갈 때마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미 2020년부터 DDR5 메모리 테스트 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4분기부터 CIS 테스터 양산 돌입한다"고도 소개했다. CIS는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구조를 가진 저전력 촬상 소자로 피사체 정보를 읽어 전기적인 영상신호로 변환해주는 이미지 센서다.
여기에 "작년 비메모리용 SoC(시스템온칩) 테스터 관련 특허를 취득했는데, 연말 또는 내년에 매출이 잡히면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봐다.
이에 매수가는 1만3000~1만4000원 사이, 목표가 1만7000원을 제시했고, 손절매가 1만3000원을 제시했지만 큰 의미는 없다며 하락해도 매수 가능한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전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600원(4.08%) 하락한 1만4100원에 마감했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