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영증권은 5일
엑시콘(092870)에 대해 삼성전자향 매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16.7%(3000원)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엑시콘은 지난 4일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잠정)이 4억48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7억7500만원으로 344.6% 증가했다.
이성훈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의 원인은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P2향 DDR5 테스터 매출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테스터 매출은 노트북과 클라우드/엔터프라이스 낸드(NAND)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P2향 매출 감소로 DDR 테스터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수주 공시한 디램(DRAM) 번인테스터 매출 150억원이 신규로 반영되며 매출 감소폭을 일부 상쇄해 올해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유사한 66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5세대(PCIe Gen 5) SSD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향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성훈 연구원은 “삼성전자 PCIe Gen 5는 내년 출시될 예정으로 엑시콘의 신규 테스터가 납품되며 SSD 테스터 매출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삼성전자 P3 향 엑시콘의 수주 규모는 기존 DDR 테스터에 번인테스터가 추가됐고 장비 국산화로 P2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비메모리(SoC) 테스터는 개발 완료 후 평가가 진행 중으로 4분기 수주가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연간 약 180억 규모의 SoC 테스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