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정용원
쌍용차(003620) 관리인이 평택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M&A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8일 정 관리인은 평택공장에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되는 사업 기회 포착을 위한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어 M&A 성공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오른쪽)이 18일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 모임인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회사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최적의 인수자와 M&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쌍용차 현 부지의 개발과 신공장 건설 방안에 대해 평택시, 경기도, 유관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공장 이전 부지 선정은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 조건과 물류, 경제성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다만 평택시 등 관계기관의 행정절차와 회사 인수 예정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확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쌍용차와 지역사회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조기 정상화 범 시민운동본부는 평택상공회의소를 비롯한 평택지역 30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지난 4월 발족했다. 범 시민운동본부는 쌍용차의 조기 회생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4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