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스마트메디컬특구인 서울 영등포구가 의료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1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스마트메디컬특구로 지정받았다. 서울 중구, 강서구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특화된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정밀수술형 의료특구 역할로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
영등포구는 스마트메디컬특구 협력기관을 오는 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구는 스마트메디컬특구 협력기관의 지정을 통해 의료관광 콘텐츠 개발을 비롯한 홍보·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분야별 정보의 공유와 발전 방향의 모색에 힘써, 지속가능한 의료관광 도시를 만드는 취지다.
협력기관으로 선정될 경우, 지정일로부터 3년간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 협력기관으로 공식 위촉돼 △분과 위원 자격 부여 △특구 홈페이지, 다국어 SNS 및 안내센터 온·오프라인 홍보기회 제공 △가이드북 및 리플릿 등 홍보물 등재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한 통·번역비 지원 △의료관광 분야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다.
모집대상은 총 3개 분야로 △영등포구 소재의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여행사, 에이전시 등의 유치업자(소재지 제한 없음) △외국인 응대 인프라를 갖춘 숙박업, 외식업, 복합쇼핑센터 등이다.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기 원하는 기관은 내달 30일까지 참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증(의료기관 및 유치업자) 등의 서류를 구비해 영등포구청 비전협력과로 우편 발송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모집이 완료되면 오는 10월 서면,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1차 심사에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 의료관광객 응대 가능 인력 및 외국인 친화시설 보유, 국내?외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여부와 의료관광 관심도와 참여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후 2차 심사인 영등포구 의료관광협의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협력기관을 선정하고, 11월 위촉식 개최를 시작으로 스마트메디컬특구 협력기관으로서의 공식 활동을 추진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는 풍부한 의료관광 자원과 우수한 시설 인프라,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의료관광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영등포가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실 의료기관과 관광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현일(왼쪽)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안전시설물 등을 둘러본 후 정신건강전문요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