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미국의 뇌 질환 신약 개발 회사인 세레신(Cerecin, Inc.)과 2022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 대표주관계약을 맺었다.
세레신은 케톤 관련 뇌 신경계 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 회사다. 식품 및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그룹이 약 7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고, 주요 경영진과 자문단이 아이큐비아(IQVIA), 노바티스(Novartis)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임상 3상, 편두통 임상 2상, 영아연축(소아 뇌전증) 임상 1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환 IB 그룹장은 “세레신은 노령인구의 증가 및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확대, 사회적 인식 확산 속에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하나금융투자는 세레신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기업을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기업인 SBI모기지와 SBI핀테크솔루션즈를 주관했으며, 2016년에는 베트남의 LS전선아시아와 미국 기업인 잉글우드랩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올 3월에는 미국의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인 네오이뮨텍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었다.
박지환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왼쪽)과 Charles Stacey 세레신 대표(오른쪽)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