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서 음성군 원남면까지 총 연장 9.7㎞를 잇는 국도 37호선이 오는 31일 완전 개통된다. 특히 통행 시간이 기존 4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되고 지역 명소와의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국도 개통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7년 6개월 간 진행된 괴산~음성 간 국도건설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116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구간은 기존 2차로 도로의 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좁아, 교통 정체 및 사고 위험으로 이용에 많은 불편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이번 4차로 확장 및 선형 개량으로 통행 시간이 기존 4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되는 등 교통 정체를 해소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과 통행 안전성을 높였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특히 괴산의 명소인 화양구곡(명승 제110호), 쌍곡계곡 등 관광지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그동안 도로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한 지역주민들과 도로 이용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개통이 코로나 경제 위기 속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서 음성군 원남면까지 총 연장 9.7㎞를 잇는 국도 37호선이 오는 31일 완전 개통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괴산-음성 국도 아성교차로 일대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