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에 1%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빠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17포인트(0.97%) 내린 3175.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9억원, 57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425억원을 사들였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확대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8월 소비자 물가 상승에 9월에도 장마와 추석 등 영향으로 물가 상승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0.96%), 증권(0.92%)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은행업은
카카오뱅크(323410)가 8% 가까이 급락하며 6.68% 하락했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도 2%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1포인트(0.12%) 오른 1047.1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8억원, 376억원을 팔았으며, 개인은 1788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0원(0.37%) 오른 116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