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보다 6500원(3.16%) 내린 1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9.25%)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동향이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 예상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적으로 △하반기 중국 소비 둔화 우려 △산업의 높은 기저 부담 △경쟁 심화 가능성 △수익성 하락 등 2분기 실적 시즌에 노출된 복합적 우려 사항이 재차 부각되며 낙폭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약세가 아시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전략 방향에 따라 중국에서 중저가 브랜드의 매출 감소가 보다 확대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