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채현일 “여의도 친환경·스마트·초고층 신속 재건축 촉구”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 발표, 바이오·핀테크 허브 전환 담아

입력 : 2021-09-29 오후 4:22:3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출신의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정재웅 서울시의원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의도 미래 청사진인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을 공동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최근 여의도 재개발 상황과 국회 세종의사당 분원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 가결을 토대로 여의도 바이오 허브화를 포함한 도심 속 뉴타운으로의 재구조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10대 비전 중 첫 번째로 여의도를 친환경·스마트·초고층 주거지역으로 신속한 여의도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에너지 제로, 쓰레기 제로, 자율주행 시범지구, 베리어프리 시범지구 등 최첨단 스마트 재건축을 여의도에 구현해 최고 70층 초고층 재건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아울러 서울시에 여의도 재건축에 대한 투명하고 신속한 계획 발표와 주민참여보장을 요청했다.
 
또 세종의사당 추진이 합의된 상황에서, 기존 여의도 국회를 조기 이전한 후 바이오·핀테크의 허브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등포·여의도가 강남에 이어 핀테크 기업체 수 전국 2위의 핀테크 중심지인 만큼 현 의원회관을 300개의 바이오·핀테크 스타트업랩으로, 본청을 컨벤션센터로, 도서관을 데이터센터, 마당은 시민공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에는 △서여의도 고도 제한 단계적 정상화 △K-바이오 원스톱센터 설립 △친환경 인공산 ‘여민산 ’조성 △샛강 ‘생태친화형 치유·힐링 숲’ 조성 △서여의도 한경변 일대 친환경 승마·조정·요트 등 청소년 3대 체육체험장 조성 △구 MBC부지 여의도 글로벌 시민대학 조성 △배리어프리·쓰레기프리 여의도 선언 △주민 참여와 민관합동 거너번스 구축 등을 담았다.
 
김민석 의원은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은 여의도를 넘어 서울의 강남·북 균형 발전과 글로벌 선도 도시로의 도약,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도시 운영 모델의 신선한 촉진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 발전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이라며, “서울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회의원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정재웅 서울시의원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영등포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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