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온 최정우
포스코(005490) 회장(사진)이 세계철강협회를 이끌게 됐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연례회의에서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총 3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으로 첫 해 부회장직을 1년간 맡은 후 다음 1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며, 마지막 3년 차에는 다시 1년간 부회장직을 맡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내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개최 시까지 1년간 신임 부회장으로 일한다. 2022년 10월부터 1년간은 회장으로서 전세계 철강업계를 이끌게 된다.
최 회장은 지난 6일 철강업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주도해왔다. 아울러 포스코가 협회 내에서 꾸준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것을 높게 평가받은 점도 회장단 선임에 도움이 됐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례회의에서 함께 발표된 제 12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스틸리 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철강사에 수여 하는 상으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교육과 훈련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포스코가 기술혁신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총 5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