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미국의 개발사 언노운월드의 인수를 통해 모바일 중심 사업구조에서 콘솔 및 지적재산권(IP) 사업으로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5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미국의 개발사 '언노운월드(Unknown Worlds Entertainment) 지분 100%를 878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업공개(IPO) 공모자금으로 조달된 내부 유보자금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예정이며, 딜 완료 이후에도 크래프톤의 6번째 독립 게임 스튜디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언노운월드는 20년 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콘솔 및 PC 게임 주력 개발사로, 글로벌 베스트셀링 게임 중 하나인 서브노티카(Subnautica)를 론칭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중심 사업구조에서 콘솔 및 IP사업으로 다각화되는 변화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평가한다"며 "내년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로 콘솔게임 스튜디오로서의 위상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콘솔 비중 확대를 통해 현재 상대적으로 약한 북미와 유럽 고객 기반을 확충하고 리레이팅 효과까지 누리는 일성이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