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가 3분기 매출(영업수익) 1508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더블유게임즈는 "주요 게임에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따뜻한 날씨로 인해 유저들의 야외활동 증가와 백신보급의 증가로 인한 리오프닝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단 더블다운인터액티브 관련 부채 해소와 금융수익 증가 등의 요인으로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당기순이익은 432억원이다.
더블유게임즈는 9월초 종속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을 완료했고, 10월말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주식을 일부 취득하며 보유 지분율을 67.05%까지 확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상장을 통해 1000억원 가량의 공모자금을 조달했고, 3분기말 기준으로 약 4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했다. 이에 더해 최근 회사채와 기업어음 발행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했다.
‘Beyond 소셜카지노’를 공표한 이래 첫 출시작이었던 ‘언데드월드: 히어로 서바이벌’ 또한 9월말 글로벌 론칭을 완료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회사 상장 완료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전개해 글로벌 종합게임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 CI. 사진/더블유게임즈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