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에 3000선 탈환에 실패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기관은 전일에 이어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4포인트(0.10%) 하락한 2994.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1포인트(0.30%) 오른 3006.34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3010선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이내 하락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현물에서 기관 매도세로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닥은 2차전지 업종 등 반발매수 유입 확대되며 장중 상승 전환했다”며 “내일 한국은행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02억원, 317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9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금융업이 1%대 강세를 보였으며,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보험 등이 올랐다. 철강금속은 1%대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시가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051910)(0.95%),
KB금융(105560)(0.88%),
크래프톤(259960)(0.79%),
SK하이닉스(000660)(0.42%) 등이 올랐고,
POSCO(005490)(-2.09%),
현대차(005380)(-1.40%),
NAVER(035420)(-1.25%),
삼성SDI(006400)(-0.9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0%),
삼성전자(005930)(-0.66%),
기아(000270)(-0.3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41포인트(0.63%) 오른 1020.1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02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5억원, 3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씨젠(096530)이 12.97% 급등했으며,
SK머티리얼즈(036490)(6.49%),
엘앤에프(066970)(5.52%),
에코프로(086520)(3.44%),
천보(278280)(3.20%),
펄어비스(263750)(2.97%),
에코프로비엠(247540)(2.21%),
리노공업(058470)(1.55%),
위메이드(112040)(1.41%) 등이 올랐다.
CJ ENM(035760)(-3.19%),
에이치엘비(028300)(2.65%),
카카오게임즈(293490)(-0.10%)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2원 내린 11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