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산업은행은 신임 수석부행장에 최대현 선임부행장(전무이사)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수석부행장은 1992년 입행 후 약 30년간 기업금융, IB업무, 베트남주재원, 기업금융3실장, 비서실장 등 다양한 업무 경력을 보유한 금융 전문가로 과거 은행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내외부 경험을 통해 은행 전반을 큰 틀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갖고 있어 대내외 업무에 있어 갈등 속에서도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했다고 산은은 평가했다.
최 수석부행장은 기업금융부문장과 선임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주요 계열기업 등과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을 체결해 미래·첨단산업으로의 사업 재편을 위한 자금 공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기간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최 수석부행장은 구조조정 현안들도 진두지휘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안 추진과 함께 HMM 정상화를 통한 해운산업 재건, 두산그룹 조기 정상화 추진, 한진중공업·STX조선해양 매각 등의 성과를 남겼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선임부행장으로서 최고경영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보여준 실적과 역량을 감안했을 때 향후 대한민국의 녹색금융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은의 도약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현 신임 수석부행장. 사진/산업은행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