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국내 도입과 관련해 "해외제약사들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동향을 계속 관찰해왔다"며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정보를 받으며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범부처 백신치료제 지원위원회를 만들고 미국 머크(MSD), 화이자사와 비공개 협의를 계속해왔다"며 "이런 게 쌓여 치료제 인허가가 났을 때 물량를 빨리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산부인과 의사가 백신에 미생물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과학적이지 않은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의 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며 "이런 민감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덕철 장관은 "일상회복을 시작하며 중증화율이 이렇게 높아질지 예측하지 못했다"며 "병상확보에 노력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기본적인 의료대응 체계를 고민하고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강화를 하면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집단이 생긴다. 마음이 아프다"며 "정부 차원의 (손실보상) 대책이 같이 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범부처 백신치료제 지원위원회를 만들고 미국 머크(MSD), 화이자사와 계속 협의해왔다"며 "이런 게 쌓여 치료제 인허가가 났을 때 물량를 빨리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발언하는 권덕철 장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