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환경, 사회 등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책임 있는 혁신,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을 ESG 경영의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했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 등 친환경 전동화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에 앞장서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2045 탄소 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탄소 중립 로드맵에서 중요한 부분은 사업장을 시작으로 공급망과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는 △에너지 전환 및 효율화를 통한 사업장 탄소 감축 △협력사와 함께하는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탄소 저감 제품 확대 △녹색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운영을 설정했다.
현대모비스가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학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공학 돌봄 교실' 모습.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5년경에는 협력사 공급망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는 등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뿐 아니라 사회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미래 세대, 특히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 측면에서 유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맞벌이 가정이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공학 돌봄 교실'을 새롭게 시작했다. 돌봄 교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 학생들은 전기 충전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LED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면서 미래차를 비롯한 과학 분야 체험 교육을 받는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란 목적으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원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착안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애플리케이션 '학교 가는 길'을 실행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동차에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학교 가는 길'도 선보였다. 시선 인식 기술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등하굣길에 맞닥뜨릴 수 있는 교통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는지를 확인해 맞춤형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앱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착안됐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 동공 인식을 통한 시선 추적과 운전자의 눈, 코, 입을 통해 운전자의 실시간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앱을 통해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학교별, 학년별 취약한 교통사고 유발 포인트를 분석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서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임직원, 고객, 지역사회,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와 협력 속에서 행복한 동행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