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갤럭시S의 혁신 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하게 하자는 취지로 갤럭시S21팬에디션을 출시했다. 고객이 선호하거나 많이 쓰는 기능을 중심으로 제품을 만들었고 이러한 시장 공략 전략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승연
삼성전자(005930) '모바일 경험(MX)' 사업부 상무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갤럭시S21팬에디션(FE) 5G' 발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갤럭시S21FE는 삼성이 지난해 초 선보인 플래그십폰 '갤럭시S21'의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 팬들이 선호하는 기능들을 탑재하고도 가격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리그의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홈구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갤럭시S21 FE 5G' 제품 행사가 열렸다. 사진/라스베이거스 최유라 기자
이날 삼성전자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갤럭시S21FE를 전시해 현장 취재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구장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 탁 트인 시야를 활용한 행사였기 때문이다.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의 인기 구단인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가 2년 전 오클랜드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세운 홈구장으로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다.
갤럭시S21FE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갤럭시S21의 기능들을 엄선해 적용한 제품인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홈구장과 잘 어울린다는 것이 현장의 반응이었다.
특히 보급형 모델임에도 기능은 플래그십폰 못지 않다. 카메라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강화된 인공지능(AI) 페이스복원(AI Face Restoration) 기능을 탑재했다. 김승연 상무는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카메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 썼다"며 "갤럭시S21팬에디션은 3개 후면 카메라와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120헤르츠(Hz) 주사율에 240헤르츠의 빠른 터치 응답률도 제공해 플래그십 수준의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리그의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홈구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갤럭시S21 FE 5G' 제품 행사가 열렸다. 사진/라스베이거스 최유라 기자
갤럭시S21FE는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카메라 하우징과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무게도 177그램(g)으로 전작인 S20FE보다 13그램 가벼웠다. 기자가 갤럭시Z플립3(183g)와 S21FE를 번갈아가며 들어보니 확실히 S21FE의 가벼운 무게와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좋았다.
S21FE는 오는 11일 미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가격은 699달러부터 시작한다. 다만 국내를 비롯, 구체적인 출시 국가는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