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바이옵트로(222160)가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바이옵트로는 전일 대비 780원(8.28%)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옵트로가 증설 싸이클에 올라타며 성장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오전 바이옵트로에 대해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 업황이 나아짐에 따라 수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전기검사기(BBT) 장비 생산능력(CAPA)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하반기 FC-BGA 신규 장비 출시가 기대된다"며 "이는 2023년 실적에 온기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화권 고객사의 BBT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고부가가치 제품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용 장비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믹스 개선, 캐파 증가를 본격화하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2017년 중화권 진출 이후 장비 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산 캐파는 현재 300억원이며 내년 7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내년 약 30%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