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시장 잡자"…이통3사 30만원 전후 키즈폰 공개

삼성 러기드 스마트폰 키즈폰으로 재탄생
출고가 30만원 전후…방수·방진 강화
신규 요금제도 출시…이벤트도 풍성

입력 : 2022-01-14 오후 1:09:4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키즈 시장을 잡기 위해 이동통신3사가 방수·방진 기능을 강화한 키즈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충격에 강한 러기드(Rugged)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5에 각자의 색깔을 입혔다. 이통3사는 교육, 키즈 콘텐츠 혜택과 키즈 전용 요금제 등을 함께 선보이며 잠재교육 확보에 나섰다. 
 
이통 3사는 14일 30만원 전후의 엑스커버5 기반 LTE 키즈폰을 공개했다.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사전예약 후 21일 공식 출시된다. 
 
SK텔레콤(017670)이 출시하는 ZEM 꾸러기폰 출고가는 29만9200원이다. 자녀 케어용 소프트웨어인 ZEM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 사용 앱 리스트 및 사용시간 관리, 자녀 위치 조회, 미세먼지 정보 조회 등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의 영어 도서 207권이 담긴 리딩앤 앱과 다양한 콘텐츠로 연산 실력을 키워주는 1%연산 앱 등 교육용 콘텐츠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네이버 오늘의 영어 회화와 단어퀴즈 앱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델이 KT가 출시하는 ‘KT 신비 키즈폰2’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030200)는 신비아파트 시리즈 캐릭터를 적용한 신비 키즈폰2를 내놨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신비, 금비에 이어 주비 테마를 추가했다. 자녀 공부 습관에 도움이 되는 신비공부친구 앱도 탑재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DIY 지비츠 케이스와 목걸이 스트랩, 신비 캐릭터 지비츠 4종, 영단어 학습 앱 리도보카 6개월 이용권 등도 제공한다. 
 
특히 KT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요금제인 5G 주니어 요금제(월 3만8000원)와 5G·LTE 주니어슬림(월 2만8000원) 등 어린이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부모가 5G 10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 해당 요금제에 매월 8800원 할인이 제공된다. 기존 KT 고객간에만 적용되던 무제한 음성 통화 혜택도 타 통신사 통화에 확대제공했다.  
 
LG유플러스 초등학생 모델이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자녀 보호 기능을 강화한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를 선보였다. 패키지에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태그를 포함해 자녀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더라도 가방 및 소지품에 부착된 스마트태그를 통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자녀 보호 앱 키위플레이+를 통해 자녀 위치와 사용현황을 살필 수 있다. 출고가는 32만2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교육 콘텐츠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아이들의 영어 공부 방법과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제작된 시원스쿨 슈퍼키즈 온라인 동영상 강의 6개월 무료 수강권을 제공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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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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