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LB생명과학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HLB생명과학(067630)이 세포주기(Cell Cycle)를 억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항암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HLB생명과학은 국내 바이오기업 LSK NRDO로부터 폐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각종 고형암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항암 후보물질들과 해당 물질들에 대한 특허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신규 항암물질은 세포주기에 관여하는 신호를 조절해 암세포의 증식을 저해하는 기전이다.
세포주기는 모세포가 두 개의 딸세포로 분열해 유전물질을 물려줄 때까지 일종의 세포의 일생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세포들은 보통 4단계 (G1기→S기→G2기→M기)의 주기를 반복하며 세포분열이 진행된다.
HLB생명과학이 이번에 도입한 신규 물질은 세포분열 주기 중 G2기→M기의 진행을 방해함으로써 세포분열을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물질이다.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항암제군은 기존 치료제들과 구별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신약들"이라며 "유력한 고형암 치료제가 되기 위한 전임상 단계의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펼쳐 임상 단계에 신속히 진입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