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던 협력사 직원이 작업 중 석탄을 운반하는 장치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는 20일 오전 9시 40분께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일하던 건물 설비 설치공사 업체 직원 장모씨가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중 자동으로 주행 중인 장입차와 부딪혀 숨졌다고 밝혔다.
장입차는 석탄을 코크스로 만드는 오븐으로 옮기는 이동 장치다. 코크스는 석탄가루를 고열 처리해 만든 덩어리를 말한다.
사고 직후 동료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장씨는 10시43분 숨을 거뒀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세원인과 대책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