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했다. '호남 득표 20%'를 목표로 내걸며 불모지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더 겸손하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UPI뉴스와 리서치뷰가 지난 1~3일 조사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는 호남에서 31%의 지지를 획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은 지지율 30%를 기록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55%의 지지를 받았고, 호남의 민주당 지지도는 49%였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 지역 20% 득표를 목표로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까지 1박2일의 전남 일정을 소화 중이며, 윤석열 후보도 이번 주말 광주 방문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더 겸손하게 노력하겠다. 오늘도 다도해 일대를 돌겠다"고 적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전체 응답자의 46% 지지를 받아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3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 순이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31%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더 겸손하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진/이 대표 페이스북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