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아동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1월 호두랩스에 이어 올해 진행된 두 번째 투자다.
LG유플러스는 에누마에 약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누마는 만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등 기초과목 중심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사업자다. 대표 상품으로는 8개 언어로 다양한 모드·레벨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토도수학, 게임을 하듯이 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토도영어, 한글 문해력 학습 서비스 토도한글 등이 있다.
LG서울역 빌딩에서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 전무(왼쪽)와 전유택 에누마코리아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누마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에누마만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자사 영유아 플랫폼에 지속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누마의 디지털 콘텐츠와 U+아이들나라의 화상 솔루션을 연계한 학습 서비스를 비롯해 코딩, 경제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 협력 분야를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한다. 에누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해진 개발도상국 아동의 기초학습 수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군인자녀 대상 초등학생 전용 교육 서비스 U+초등나라는 물론 스마트패드와 통신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CSR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 전무는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과 에듀테크 기업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접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키즈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