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뚜껑 제거 및 종이박스 적용한 아이생각 배달이유식(사진=롯데푸드)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롯데푸드(002270)는 ‘파스퇴르 아이생각’ 배달이유식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하고 배송 포장재를 스티로폼에서 종이로 전환하는 ‘착한이유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아이생각 배달이유식은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을 동봉해 배송했었다. 최근 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한다는 고객의 환경보호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게 됐다.
이에 롯데푸드는 환경보호를 위해 이유식 포장용기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연간 2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필요한 아이스팩을 빼고, 스티로폼 재질의 아이스박스 대신 친환경 종이 상자를 적용하며 실온배송으로 전환했다.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은 고온 고압의 멸균 공정을 거치는 무균이유식이기 때문에 실온에서 배송해도 문제가 없다. 무균이유식의 유통기한은 실온에서 90일이다. 덕분에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안심하고 아이에게 먹일 수 있다.
롯데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 취지에 맞게 플라스틱 절감 및 실온배송 전환으로 절감하는 비용 일부를 고객에게 환원한다. 아이생각 배달이유식 1식(90g 2개입)의 가격을 100원 인하했다. 인하된 가격은 이유식 단계별로 1식 당 4200원에서 5800원이다. 현재 배달이유식 정기배송을 이용중인 고객에게는 남은 수량에 따라 최대 8000원 상당의 롯데푸드몰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도 제품 가격인하는 드문 사례다.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은 HACCP 인증은 물론 까다로운 영유아용 이유식 제조 기준을 준수해 만든다. 한끼 180g을 90g 용기에 소분 포장하여 편리하고 안전하다. 아이가 필요한 만큼 맛있고 신선하게 먹일 수 있고, 번거로운 소분과정이나 버리는 일이 없도록 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아이생각 착한이유식 캠페인은 건강하고 좋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캠페인”이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미래세대를 위한 ESG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