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TK, 국민의힘 중심 잡아줘…전라도까지 지지세 확산하겠다"

윤석열 정책홍보 열차 '열정열차', 경상도 운영

입력 : 2022-02-26 오후 6:51:4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열정열차 탑승을 위해 상주역 승강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상주=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을 찾아 고마움을 전하며, 젊은 세대와 호남에서도 윤석열 후보의 지지세를 확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26일 경북 문경시 점촌역 유세에서 "경상북도는 지금까지 우리 국민의힘을 항상 지켜온 고마운 곳으로, 당대표로서 지금까지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여러분이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그것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젊은 세대와 전라도 구석구석까지 가며 지지세를 확장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영호남을 찾아 지역감정을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고 2030세대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를 국민통합의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보수정당의 대선후보 중 2030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첫 후보다. 윤 후보가 세대통합을 이룰 적임자"라며 "동성로 대구 한복판에서 윤 후보가 외친 게 '호남이 잘 되는 게 영남이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되는 게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다같이 잘 되는 길'이라고 했다. 멋지지 않은가"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힘들게 만든 것은 우리편이냐 남의편이냐를 가려서 갈라치기 하고, 서로 싸우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생각이 다르다"며 "지방의 소멸, 인구의 소멸 때문에 어려워하는 중소도시의 고민은 똑같은 것이고 경북에 있더라도 전북에 있더라도 이 문제를 공정하고 함께 다룰 통합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점촌역 유세에서 중부내륙선 고속철도, 국도 59호선의 확장 등을 약속했다. 그는 "문경과 그리고 내 어머니의 고향인 상주의 문제들, 제 어머니가 상주 양촌 출신이다. 임이자 의원과 함께 문경 상주의 문제들을 해결해 3월9일 여러분이 줄 소중한 한표 한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18일 경북 상주시 유세에서 김천·상주 철도 고속화와 스마트농업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윤 후보 정책홍보 열차인 '열정열차'에 탑승해 TK를 비롯한 경상도를 방문했다. 그는 점촌역 유세를 마친 후 상주역으로 이동해 열차에 탑승했다. 윤 후보 탑승은 다음날로 예정됐다. 이 열차는 이 대표와 의원 등 관계자들이 탑승하는 칸과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칸, 기자단칸, 당협위원 탑승칸 등으로 구성됐다. 열정열차는 지난 11~13일 충남·호남을 중심으로 첫 운영됐다.
 
상주=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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